본문 바로가기
여행 정보

유후인과 벳푸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 여행 정보

by 옥시그 2024. 2. 5.

일본 규슈 지방의 북동부에 위치한 온천이 유명한 지역인 오이타로의 여행은 좋은 접근성으로 전통적인 온천과 자연환경을 접하면서 놀라운 경험으로 가득 찬 밀도 높은 여정을 약속한다. 도쿄나 오사카 그리고 교토 같은 북적거리는 관광 도시들에 비해 관광 자원이 비교적 저평가되는 오이타현은 고요한 풍경과 고즈넉한 문화유산 그리고 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온천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오이타의 여러 지역을 둘러보면서 지역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면서 모든 여행자가 좋아할 세 가지 주요한 주제를 통해서 가볼 만한 곳을 알아본다. 주제는 각각 모든 것을 품는 자연의 포근함과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예술 그리고 사계절 끓어오르는 온천의 열기이다.

오이타 여행 정보
오이타 여행 정보

자연의 포용력이 느껴지는 산과 해안의 파노라마

오이타현은 규슈 지방에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그 현은 무성한 삼림부터 복잡하게 들어가고 나오는 역동적인 해안선까지 다양한 지형을 보여주며 여행자들을 위대한 자연으로 초대한다. 구불구불한 언덕과 화산 풍경이 있는 유후 산은 등산하기 좋은 곳으로 현지에서 유명하며 자전거로 내려오기도 좋은 길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아침에 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으로 잘 알려진 킨린 호수와 같은 호수와 물줄기가 흐르는 유후인 계곡을 따라 산책하면서 상쾌한 산 공기와 잔잔한 바람 소리는 오이타 여행의 동반자가 된다.

온천으로 유명한 벳푸 마을은 오이타의 고요한 매력 중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부분이다. 마치 맑은 지중해나 동남아 휴양지의 바닷물처럼 코발트 빛을 내는 우미지고쿠 온천과 온천수가 회오리처럼 올라오는 다쓰마키지고쿠는 자연의 불가사의하면서도 아름다움까지 갖춘 저력을 보여준다. 벳푸의 온천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치료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심신의 피로를 해소해 주는 휴식처이다. 유황 냄새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신비로운 노천탕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산과 바다를 바라보면 자연과 하나가 되는 무위자연을 느낄 수 있다.

전통문화와 축제 그리고 공연예술까지

오랜 전통이 지금까지 남아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일본의 풍부한 문화유산의 보고가 바로 오이타이다. 8세기에 중건된 우사 신궁이 있는 우사시는 신도 전통문화를 잘 지켜오고 있다. 하치만 신사의 본궁으로 일본 전국에 약 4만여 곳이 존재하는 하치만구의 중심이다. 신궁 초입에는 우사 신궁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우사 신궁 보물관이 있어서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에도 시대에 주요 지역 중 하나였던 역사가 있는 기쓰키 마을에서는 사무라이의 집들과 전통찻집들이 봉건 시대의 일본 느낌을 주며 마치 시간이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안에 세워진 기쓰키 성은 마을을 내려다보는 위치에서 수 세기 동안의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깔끔하게 포장된 골목길과 전통 건축물이 세워진 거리를 거닐면 일본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조금 더 배우게 된다.

오이타의 문화 보존에 대한 의지는 공연 예술에까지 미치고 있다. 벳푸시에 있는 벳푸 미술관과 오이타시에 있는 오이타 현립 미술관은 전통적인 예술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 예술가들에게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들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전통 예술과 현대 예술을 함께 놓은 것은 오이타의 문화적 뿌리를 존중하면서도 창의성 또한 지원하기 위한 방법이다.

땅 밑에서 올라오는 치유의 물인 온천수

이 지역의 지하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지열은 오이타의 정체성을 온천의 땅으로 정의한다. 다양한 종류의 숙박 시설과 리조트가 있는 벳푸 온천 지역은 휴양과 원기 회복을 원하는 방문객들을 끌어모은다. 8개의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온천이 모여 있는 벳푸의 지옥들이라는 이름의 온천 군은 각자의 선명한 색상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물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준다. 또한 여러 가지 색상은 오이타 지역의 지질학적인 특성이 얼마나 다양한지 말해준다.

유후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온천 휴양지이자 오이타현의 중심부에 있는 여행지이다. 일본에서 온천수가 나오는 양인 용출량으로 따지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온천의 종류도 많고 인기가 많다 보니 미술관이나 상점가가 잘 조성되어 있다. 아침과 저녁으로 식사를 주면서 온천과 일본 전통식 방에서 휴식할 수 있는 료칸이라고 부르는 숙박 시설이 인기가 많다. 걸어서 대부분의 시설들을 돌아볼 수 있는 유후인에는 토토로 샵이나 코미코 아트 뮤지엄과 같은 문화시설도 있어서 며칠간 있어도 질리지 않는다.

유노하나 코야는 증기 분출구에서 순수한 황이 결정화되는 현상을 이용해서 유황을 수확하는 밭과 같은 곳이다. 칸나와 온천 지구를 걸어서 돌아다니면 즐비한 온천에서 흘러나오는 증기로 가득한 거리가 신비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거리에서는 현지인과 여행자의 일상이 어우러지며 여러 상점가도 북적거린다. 오이타에서 느낄 수 있는 온천과 지열의 힘은 단순한 관광 명소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생활의 필수 요소로 현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넓은 온천 지대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여행지

오이타로의 여행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성하고 다양한 문화유산 그리고 땅에서 열을 받아 올라오는 보물 같은 물을 만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역이다. 이 지역의 풍경에서 느껴지는 고요함과 전통이 살아있는 풍부한 문화예술 그리고 경이로운 치유의 물은 여행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오이타에 들렀다가 간다면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면서 일상생활에 힘든 기분이 들 때 떠나고 싶은 여행지 중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