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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북아프리카 무비자 여행지로 추천하는 튀니스 가볼 만한 곳

by 옥시그 2024. 2. 1.

튀니스로 떠나는 여행은 북아프리카의 문화예술과 역사 유산을 살펴보는 것이 주가 된다. 그리고 북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는 현대적으로 잘 발전된 나라이다. 튀니지의 매력적인 수도인 튀니스는 풍부한 유산과 활기찬 시장 그리고 이슬람 전통과 세계화의 균형 있는 조화를 보여준다. 튀니스에 발을 들여놓으면 지중해를 품고 있는 북아프리카 도시가 어떤 매력을 가질 수 있는지 다양한 면모를 통해서 말한다. 글을 통해서 튀니스 여행에서 꼭 보면 좋은 경험이 될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해 본다. 각각 튀니스의 골목길과 카르타고가 남긴 유적 그리고 발전해 가는 도시의 모습을 알아본다.

튀니스 가볼 만한 곳

골목마다 스며있는 역사의 흔적

여행은 이슬람의 구시가지를 의미하는 메디나로부터 시작한다. 튀니스의 중심에 미로 같은 골목으로 구성된 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수 세기 동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해주는 선생님이다. 좁고 구불구불한 거리에는 잘 짜진 직물부터 독특한 도자기 그리고 향기로운 향신료에 이르기까지 판매하는 가게들이 줄지어 위치한다. 수크라고 부르는 북적거리는 아랍 시장을 돌아다니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퍼트리는 향기가 맴돌며 오감을 자극하는 감각적인 여행을 선사한다.

메디나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물은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지어진 걸작인 자이투나 모스크이다. 그 사원의 고요한 안뜰은 활기찬 시장으로부터의 잠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준다. 그리고 벽에 그려진 복잡한 문양과 글씨들은 이슬람 경전을 비롯하여 지난 시대의 이야기를 했다. 사원의 첨탑인 미나렛의 꼭대기에 올라가서 메디나를 내려다보면 과거의 건물과 현재의 건물들이 오묘한 균형을 이루며 어우러지는 도시의 전경이 보인다.

또한 메디나를 돌아다니면서 현재는 지역사 박물관 역할을 하는 역사적인 유산들이 잘 보존된 저택인 다르 벤 압달라에 들어갔다. 화려한 내부 장식은 부유한 튀니지인들이 전통적으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여줌으로써 도시 문화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메디나 탐방은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튀니지 역사책을 펼쳐놓고 읽어가는 독서실과 같았다.

지중해를 제패했던 카르타고의 유산이 남아있는 곳

매력적인 메디나의 골목길을 떠나 다음으로 가볼 만한 곳은 고대 도시국가인 카르타고가 유적이다. 한때 지중해를 호령했던 카르타고는 고대 문명의 흥망성쇠를 잘 설명해 주는 교본과도 같다. 비르사 포에니 쿼터 유적지와 같은 카르타고와 로마가 세상을 양분하던 시기의 유적들은 이 도시가 가진 권력이 얼마나 세상에 중심에 있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안토니우스 목욕장의 웅장한 흔적과 카르타고의 상징인 원형 극장은 북아프리카에서 로마의 영향력이 정점으로 달했을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 넓게 펼쳐진 극장은 마치 역사책을 펴서 보는 것과 같은데 사원과 별장 그리고 공공장소 또한 남아 있어서 카르타고인과 로마인의 일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카르타고 국립 박물관으로 향하면 카르타고의 문화유산에 대한 더 싶은 이해를 도와준다. 포에니 시절부터 비잔틴 시기에 이르는 다양한 공예품들이 카르타고 특유의 예술적인 사조와 다문화적인 특성을 보여주며 전시장을 꾸민다. 박물관이 소장한 컬렉션은 수 세기에 걸쳐 튀니지의 정체성을 만들었던 다양한 문화 영향들을 조망하면서 지나갔던 여러 문화를 이어지도록 안내한다.

현대화를 통한 북아프리카에서의 존재감을 뽐내는 도시

매력을 넘어 매혹적인 유산들이 많은 튀니스는 단순히 과거에만 집착하는 도시가 아니라 현대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중이다. 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명소들을 넘어 나가다 보면 기술과 첨단을 양손으로 잡은 도시가 있다. 이런 모습은 흔히 튀니지의 샹젤리제라고 부르는 하비브 부르기바 거리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다양한 상점과 카페 그리고 정부 건물들이 즐비한 이 거리는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인들이 하나로 모이는 튀니스의 중심지이다.

이런 하비브 부르기바 거리를 따라 있는 여러 가지 건축 양식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부터 독립까지의 도시의 변화를 잘 반영한다. 정비된 도로 중심에는 하비브 부르기바 시계탑이 있고 길을 걷다 보면 여러 예술 공연이 이루어지는 튀니스 극장이 측면에 있다. 카페와 갤러리의 벽을 장식하는 거리 예술은 현대적인 건물 사이를 전통적인 예술로 채우면서 예술가들을 위한 역동적인 캔버스가 되어준다. 튀니지 요리는 도시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린다. 길거리 음식 상인들의 풍기는 간식들의 냄새부터 전통적인 맛을 기반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음식 같은 국제적인 요리 문화가 섞여 있는 세련미 넘치는 식당까지 미식가들도 만족할 만한 요리들이 아주 많다.

카르타고의 역사를 비롯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여행지

결론적으로 튀니스 여행은 메디나의 골목마다 잠들어있는 역사의 서사시와 고대에 지중해를 자신의 안방처럼 누볐던 카르타고의 문화적 중심지에 남은 유적 그리고 지금은 현대적인 북적거림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북아프리카의 발전된 도시를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렇게 여행하기 좋은 튀니스에서 현대적으로 잘 보존된 고고학적 문화유산과 길거리와 현지인들의 식당 그리고 잘 꾸며진 고급 레스토랑까지 새로움으로 가득한 미식 경험을 통해 현지의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한 북적거리는 시장과 메디나를 통해서는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현재를 즐기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이렇게 매력 넘치는 튀니스는 여행자들을 지금도 기다리고 있으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국적이면서도 즐거운 여행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