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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교토 여행 명소 중에서 산책로, 정원, 동물원, 쇼핑 지구까지 여행지 16선

by 옥시그 2024. 5. 13.

지난 글을 통해서 교토의 랜드마크들을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세부 카테고리로 들어가서 특별한 여행지를 조금 더 알아본다. 랜드마크가 모두에게 적합한 여행지라면 이번에 소개할 곳은 푸릇한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다. 앞에서 중복된 여행지는 제외하고 새로운 여행지 위주로 안내한다.

교토 여행 명소 16선
교토 여행 명소 16선

좋은 경관의 산책로 Top 3

1. 철학의 길

은각사라고 더 잘 알려진 지쇼지의 주변에서 젠린지 또는 난젠지까지 이어진 산책로를 말한다. 작은 하천가를 따라서 따라서 이어지는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봄에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것으로 가장 유명하며 길이 길게 이어져있기 때문에 단풍을 구경하기도 좋은 곳이다.

2. 도게츠교

아라시야마 주변에 있는 카츠라 강을 건너는 다리이다. 전통 방식으로 축조된 다리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다리와 다르게 일본의 색이 묻어난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아라시야마를 가는 김에 겸사겸사 간다. 아라시야마 역에서 강을 건너면 아라시야마 공원을 만날 수 있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

3. 난젠지 수로각 (스이로카쿠)

난젠지의 남쪽에 위치한 수로교이다. 로마의 수로교가 원류가 되는 스타일의 건축물로 혹자는 철학의 길의 끝자락이 이곳이라고도 말한다. 수로교의 위에 올라서 산책을 할 수도 있는 장소이다. 난젠지를 간다면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깊은 역사의 산책로 Top 5

1. 카츠라리큐

입장료가 있는 일본식 정원이다. 교토 중심부와는 조금 벗어나있어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 장점이 있다. 보통 가이드와 함께 돌아보는 것이 기본이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물과 나무 그리고 돌의 조화가 어울리는 것을 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2. 키야마치도리

기온을 중심으로 가모 강 서쪽의 실개천 주위로 꾸며진 거리를 말한다. 기온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중심으로 많은 식당들이 포진해 있다. 그 사이로 냇가가 살짝 비치는 뷰를 가진 식당이 가기 좋다.

3. 기후네 신사

교토 북부에 있는 신사로 쿠라마데라 근처에 있다. 등불이 많이 세워져 있는 계단으로 유명하다. 물의 신을 모시는 곳이며 물에 띄우면 점괘가 나오는 독특한 운세 보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거리가 꽤 있어서 교토에 오래 머무른다면 가보기에 좋다.

4. 나카라기 길

기타야마 역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교토 부립 식물원이 있는 공원이 위치한다. 그곳에서 카모 강 쪽으로 걸어가면 있는 수변공원이 바로 나카리가 길이다. 현지 사람들에게 벚꽃을 보거나 강가를 산책하는 길로 알려진 곳이다. 사람이 적은 것을 원한다면 이곳이다.

5. 네네노미치

기요미즈데라에서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지나면 고다이지가 나온다. 네네노미치는 그런 고다이지 옆에 있는 길이며 니넨자카의 연장선이다.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대비해서 사람이 적어서 일본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 좋은 곳이다. 그만큼 이벤트의 밀도는 낮지만 사람에 치이지 않아서 좋다.

정원 Top 5

1. 난젠지

철학의 길과 수로각이 주위에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찰 자체의 정원도 아주 유명하다. 모래로 꾸며진 일본식 정원도 있고 일반적인 연못과 나무로 꾸며진 정원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무료이지만 가레산스이 정원은 입장료가 있다. 오는 김에 여러 곳을 들르는 코스를 짜면 좋다.

2. 슈가쿠인 리큐

무료이지만 예약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정원이다. 들어가면 약 1시간 반 정도의 가이드 투어를 진행한다. 아쉽지만 한국어 가이드 투어는 없어서 약간의 일본어 능력이 필요하다. 방문하기 좋은 계절은 단풍이 피어나는 가을로 이 정원의 절정이다. 1600년대에 일왕의 별장으로 쓰인 이력이 있다.

3. 오코치산소 정원

도롯코아라시야마 역 바로 옆에 있는 정원이다. 입장료가 있는 곳으로 가격은 1000엔이다. 입장권에 음료 1잔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라시야마 죽림과 다른 매력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가 있다는 것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이니 여행을 왔다면 나쁜 것도 아니다.

4. 교토부립식물원

나카라기 길과 세트로 갈 수 있는 식물원이다. 기타야마 역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 역시 200엔으로 저렴하다. 단점으로는 일본식 정원으로 꾸며진 곳은 아니고 다양한 식물들을 현대식 조경으로 꾸며놓았다는 점이다. 사계절 모두 방문하기 좋지만 벚꽃 시즌에는 특히 좋다.

5. 다이토쿠지

금각사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큰 사찰이다. 규모에 걸맞게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레산스이 정원은 기본이고 여러 스타일의 정원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 역시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아서 편하게 볼 수 있다.

교토의 동물원 (몽키 파크, 교토시 동물원)

동물을 보러 교토를 가는 것은 아니지만 교토에도 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교토시 동물원은 기린과 고릴라 그리고 호랑이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어린이대공원 포지션이라서 접근성은 좋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다. 다른 곳으로는 아라시야마의 도게츠 교를 지나 있는 몽키 파크이다. 경치도 보면서 야생 원숭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토의 쇼핑 중심지

1. 교토역 주변

교토 쇼핑의 핵심 상권 중에 하나인 교토역 주변이다. JR교토역에 있는 이세탄백화점을 중심으로 포르타(Porta) 쇼핑몰, 킨테츠(Kintetsu) 몰, 아스티 교토(ASTY Kyoto), 교토 아반티(Kyoto Avanti), 이온몰 교토(Aeon Mall Kyoto), 교토 타워 산도(Kyoto Tower Sando), 요도바시카메라 등 많은 쇼핑몰들이 위치하고 있다. 쇼핑몰 내외로 먹거리 또한 잘 갖춰져 있기에 쇼핑 인프라가 좋다.

2. 시조 거리 주변 (가와라마치, 가라스마)

또 다른 교토 쇼핑의 핵심지는 한큐 교토선의 가와라마치 역에서 가라스마 역까지 뻗어가는 시조 거리 주변이다. 교토를 대표하는 시장인 니시키 시장부터 아케이드로 정돈되어 있는 테라마치와 신쿄고쿠 쇼핑 거리 그리고 다이마루 백화점, 다카시마야 백화점, 후지이다이마루 백화점이 있다. 쇼핑몰 또한 많은데 마루이나 발(BAL), 라끄(LAQUE), 스이나(SUINA)와 같은 곳이 있어서 시장의 식료품부터 백화점의 명품까지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