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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교토의 역사가 가득한 명소 Top 15

by 옥시그 2024. 5. 14.

가장 먼저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다음으로 산책로부터 쇼핑 중심가까지 소개했다. 이번에는 역사가 널려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알맞은 교토의 역사적 장소에 대해서 알아본다. 여기에도 중복되는 곳들이 꽤 많이 있기 때문에 중복은 제외한다. 하지만 겹치는 곳을 빼더라도 돌아볼 곳이 많기에 일주일 정도 느긋하게 있겠다면 여기도 가보자~!

교토 역사 명소 15가지
교토 역사 명소 15가지

1. 후시미 이나리 신사

아주 많은 토리이가 마치 붉은 터널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신사이다. 전체 신사를 다 둘러본다면 몇 시간이 걸리는 트래킹 코스도 경험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초반에 위치한 천 개의 토리이를 구경하고 돌아오곤 한다. JR이나리역이 가장 가깝고 게이한 본선의 후시미이나리 역에서도 걸어갈 수 있다.

2. 산주산겐도 (렌게오인)

실제 크기의 목불이 무려 천 개가 넘게 있는 사찰이다.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그 안에 들어가야지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된 곳으로 게이한 본선의 시치조역에서 가깝다.

3. 도후쿠지

앞서 설명한 산주산겐도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있는 사찰이다. JR도후쿠지나 게이한 본선 도바카이도 역에서 걸어갈 수 있다. 13세기에 건립되었고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넓은 부지에 여러 정원이 있고 크게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와 연결되어 있어서 걷기를 좋아한다면 한 번에 볼 수도 있다.

4. 닌나지

9세기에 세워진 탑이 있는 역사가 오래된 사찰이다. 탑은 국보로 지정되었다. 료안지 근처에 있어서 겸사겸사 가기에 좋다. 금각사와 료안지 대비해서 사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정원이나 주요 관광 사이트에 입장료가 별도로 있다. 아마 통합 입장권도 있지 않을까 싶다.

5. 키타노텐만구

란덴 열차의 기타노하쿠바이초에서 걸어가거나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교토 중북부의 신사이다. 넓은 부지에 푸르른 녹음이 져있다. 매화가 피어나는 시즌에 가장 적합한 여행지이다. 교토 첫 방문보다는 여러 번 와본 사람들을 위한 숨겨진 관광지라는 느낌이 든다.

6. 야사카 신사

7세기에 세워진 신사로 기온과 기요미즈데라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기온마츠리라고 하는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기모노를 입은 일본 사람들이 평소에도 많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시기에 따라서 야시장도 열리기 때문에 밤에 방문하면 좋다. 조명을 비추어서 검은 하늘에 붉은 건물이 매력을 뽐낸다.

7. 대각사(다이가쿠지)

9세기에 중건된 절이다. 과거 왕가의 별장으로 사용된 이력이 있으며 아름다운 정원이 꾸며져 있다. 아라시야마가 있는 지역에 있어서 해당 지역을 갔을 때 시간이 남으면 한 번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8. 지샤쿠인

산주산겐도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가면 있는 사찰이다. 세트로 가보는 것도 좋다. 접근성이 나쁜 만큼 관광객이 적어서 조용한 환경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정원 디자인을 일본 차와 관련된 인물로 유명한 센노 리큐가 조성했다고 해서 더욱 유명하다.

9. 호센인

11세기에 중건된 불교 사찰이다. 교토시에는 속해있지만 상당히 도심이랑은 떨어진 오하라라는 지역에 있다. 교토 끝자락의 에이잔 전철 본선의 종점인 야세히에이잔구치 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더 들어가야 한다. 단풍 시즌이 절정이며 방 안에 앉아서 차와 디저트를 즐기면서 밖에 있는 정원을 관조할 수 있는 힐링 시간이 좋다.

10. 호넨인(법연원)

호센인관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위치에 있다. 철학의 길을 걸어가는 도중에 옆으로 살짝 빠지면 있는 곳이다. 1600년대에 지어진 사찰이며 아담한 규모이다. 하지만 일반 정원과 함께 모래 정원도 있어서 볼거리는 심심찮다. 가을 단풍철에는 더욱 좋다.

11. 겐코안

선불교의 사원으로 세트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창과 미혹의 창이 유명한 곳이다. 암살의 흔적인지 역사의 흔적인지 모르지만 피가 흩뿌려진 천장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일본 역사에 무지하니 굳이 알아야 하나 싶다. 여러 사찰과 같이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지하철 접근성은 아주 안 좋은 곳에 있어서 가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은 장점이다. 만약 가려고 한다면 금각사와 세트로 가는 것이 좋다.

12. 케아게 인클라인

우리나라의 경의선 숲길과 비슷하지만 경사가 있는 옛 철길이다. 길 주변으로 공원을 조성하고 벚꽃을 많이 심어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하러 방문하는 곳이다. 앞선 글에서 소개한 무린암과 교토 동물원에 세트로 방문하면 좋다.

13. 코류지(광륭사)

오래간만에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이다. 란덴 노면전차의 우즈마사코류지 역이다. 란덴 기차의 사쓰에시 쇼마에 역에서 가깝다. 많은 사람들이 1번이라는 숫자를 의식하는데 이곳에는 일본 국보 1호인 반가사유상이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는 다르게 나무로 만든 반가상이다.

14. 니시야마 요시미네데라

교토의 북동쪽에 호센인이 있다면 남서쪽에는 요시미네데라가 있다. 교토가 아니라 무코 시에 있는 한큐 교토선의 히가시무코 역에서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린다. 단풍도 좋지만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곳이라서 6월에 일본에 간다면 한 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키는 작지만 옆으로 길게 자라나는 소나무 또한 볼만하다.

15. 신센엔

니조 성 앞에 위치한 불교 사찰이다. 9세기에 설립되었고 독특한 수상 정원이 인상적인 곳이다. 입장료가 없다는 점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오리나 잉어들이 많이 있어서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을 유혹한다. 니조 성의 그늘에서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