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벗어나 새로운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일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도시인 후쿠오카 여행은 풍부하면서 우리와는 다른 문화, 맛있는 일본 요리, 다양한 풍경으로 가득 차 있어 모든 장소에서 새로움이 다가온다. 일본 열도의 남쪽에 있는 규슈섬 북쪽 해안에 자리 잡은 후쿠오카는 규슈의 전통과 현대적 도시가 독특하게 어우러지며 특히 가까운 한국인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이미지로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우리와 다르면서 비슷한 일본 문화의 경험
도쿄, 오사카, 나고야와 같은 일본의 주요 도시들을 여러 방면에서 무색하게 하는 후쿠오카는 규슈섬의 최대 도시로 매력적인 문화유산들을 가지고 있다. 유서 깊은 하카타의 거리에 들어서면 오래된 신사와 전통찻집 그리고 깨끗하게 정리된 거리가 맞이한다. 하카타 향토관은 메이지 시대 후쿠오카 시민들의 삶을 느껴볼 수 있도록 과거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곳에 있는 전통 주택인 마치야가 섬세하고 완전하게 보존된 모습은 시대의 발전으로부터 지켜낸 건축 유산을 엿볼 수 있다.
미술품과 조경으로 살펴본 공간의 이해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은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그려진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아시아 현대 미술의 보고이자 고전 미술의 전당인 이 미술관은 아시아 지역의 예술을 구성하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관람하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이어진다는 점을 대담하고 현대적인 조각들과 나란히 놓인 일본 수묵화의 섬세한 붓놀림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다.
오호리 공원을 둘러보는 것 또한 후쿠오카 문화의 한 축을 보는 것이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이 넓은 공원은 그림 같은 오호리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호수 공원이다. 일본 정원 디자인의 핵심 요소들을 빠짐없이 담아내서 자연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도록 돕는다.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는 찻집들은 풍경을 조금 더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변의 고요함을 느끼면서 전통 다도를 한다면 마음의 평화도 얻는다.
호불호가 없는 개성적인 음식
후쿠오카의 음식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험심을 주면서 이국적인 느낌은 적어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 절충적인 음식 스타일을 자랑한다. 일본 음식 문화의 일면을 담당하는 이 도시는 돼지고기와 뼈를 우려서 만든 진한 육수에 얇은 면을 넣은 지역 특산품인 하카타 라멘으로 유명하다. 다닥다닥 붙어서 식사하는 손님들의 웅성거림이 울리는 답답함과 아늑함이 공존하는 작은 라멘 가게에서 하카타 라멘을 후루룩 들이키면 돼지 국밥과는 또 다른 미식의 재미를 경험한다.
단순한 요리가 아닌 요리가 있는 환경까지 즐겨야 하는 곳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와 비슷한 야타이는 후쿠오카 미식의 정체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해 질 녘쯤부터 강둑에는 일렬로 늘어선 수많은 야타이가 나카스 거리를 채운다. 지글지글 재료들이 익어가는 그릴의 소리와 여기저기서 퍼지는 소스와 향신료의 향기 그리고 현지인들의 왁자지껄한 농담 오가는 야타이는 관광객들에게 마치 현지인이 된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옆자리에 앉으면 인사를 건네는 현지인들과의 대화를 나누면서 다양한 부위의 야키토리부터 타코야키까지 여러 가지 요리를 즐기며 저녁 시간을 행복하게 채울 수 있다.
미식의 도시인 후쿠오카에서 해산물은 많은 요리에서 주인공 역할을 하는 핵심 식재료이다. 주인공들이 모여있는 야나기바시 시장은 노량진과 같은 싱싱한 해산물의 중심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곳에는 상인들이 바다에서 온 보물들을 먹음직스럽게 진열해 놓는다. 촉촉한 사시미 회부터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명란까지 후쿠오카의 해산물을 공급하는 시장에서 신선하고 좋은 해산물을 찾을 수 있다.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은 여행지
한국 사람들은 후쿠오카에 가면 바쁘게 돌아다니는 편이지만 이곳에도 도시를 벗어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많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 비교적 조용한 쉼터인 다자이후 천만궁 신사는 방문객들을 심적으로 평온한 상태로 이끈다. 이 신사는 학문의 신으로 여겨지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기리는 곳으로 입구에 있는 느긋하게 누운 소 모양의 동상과 안정적인 구성의 정원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특히 매년 열리는 매화 축제 때 볼 수 있는 매화과수원의 아름다움은 오래도록 남는 기억이 된다.
바다를 접한 항구도시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은 자연과 도시 생활의 조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의지로 만들어졌다. 도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대중교통이 잘 조성되어서 접근이 편한 이 공원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풍경과 활짝 핀 꽃밭은 걷거나 자전거로 돌아보기 좋은 산책 공간이 된다. 또한 계절에 따라서 벚꽃이나 단풍의 화사한 색감과 함께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휴식 시간을 가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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